경제
"창업자금, 개인에게 투자받아요"…크라우드펀딩 각광
입력 2018-04-30 19:41  | 수정 2018-05-01 08:44
【 앵커멘트 】
창업을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자금인데요.
요즘에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않고 직접 개인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이 인기라고 합니다.
어떻게 투자 받는지,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맥주병, 콜라병, 다양한 종류의 빈 병에 코르크 마개 모양 스피커를 꽂자, 병속 울림 현상이 생기면서 소리가 커집니다.

한 스타트업 업체가 개발한 이 제품은 5차례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상품화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연택 / 스타트업 업체 대표
- "처음엔 개발비 어느 정도만 생각하고 제가 가진 돈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 외에 들어가는 비용이 생각지 않게 되게 많이 있었거든요."

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뷰티 기기부터 화장품, 도시락, 애완동물 용품까지 투자자를 찾는 아이디어만 한 달에 500여 건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183개 업체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해 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호 /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관계자
-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성향이 확실히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예를 들어 음식, 공간사업."

최근에는 재테크형 투자 뿐만 아니라 회사의 창업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보상형 펀딩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윤경 /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 "아직 세상에 없는 제품을 내가 먼저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크라우드 업체가 급증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금융위원회 인증을 받은 중개업체인지를 확인할 것을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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