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파주에 '제2 개성공단' 만든다…타당성 조사 진행
입력 2018-04-30 13:22  | 수정 2018-05-07 14:05

'판문점 선언'이후 경기도 파주에 '제2개성공단'을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와 경기도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 남북 경제협력 차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산업 단지 조성 지역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면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주시 장단면은 교통과 물류, 북한 노동자의 높은 접근성 등의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지 규모는 약 1600만㎡(500만평)로 폐쇄 직전까지 가동됐던 개성공단의 5배 정도입니다.

파주에 조성될 남북경협 산업단지는 남북의 인적자원을 같이 활용한 자치산업협력 방식으로, 첨단산업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는 형태입니다.

다만 '제2개성공단' 추진에는 오는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경협은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의제가 아니었고, '판문점 선언'에서도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 그친 탓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북경협의 로드맵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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