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아가는 것 같아 복수" 택시 기사 현금 훔쳐 달아난 러시아 선원 체포
입력 2018-04-30 07:23  | 수정 2018-05-07 08:05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택시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선원 32세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16분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호텔 앞에 정차한 62세 B 씨의 택시에 타고 있다가 현금 25만원이 든 B 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 씨는 A 씨와 의사소통이 안 돼 택시에서 내린 뒤 호텔에서 A 씨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5분 부산 영도구의 한 호텔로 들어오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이날 오전 4시 호텔에서 퇴실해 3시간 뒤 김해공항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택시기사가 일부러 목적지를 둘러가는 것 같아서 보복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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