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인터뷰] 갈수록 위력 떨치는 소사 “1500이닝 던지고파”
입력 2018-04-26 22:10  | 수정 2018-04-26 22:22
LG 외인투수 헨리 소사(사진)가 26일 잠실 넥센전서 완벽투를 뽐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베테랑으로서 아우라가 빛난 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32)였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1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소사는 개막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0.88로 떨어졌다. 올 시즌 초반, 그야말로 에이스로서 한 걸음 씩 나아서고 있는 것이다.
이날은 타선지원(11점)도 두둑하게 받았다. 개막 후 3경기 동안은 부족한 타선 지원 속 아쉬움을 삼킬 장면이 몇 차례 나왔으나 타자들이 이제 지난 번까지 도합, 몰아쳐 화끈한 지원을 해줬다. 경기 후 소사 역시 어린 선수(타자)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잘 해온 선수들이 올해 더욱 잘한다. 선수들끼리 잘 뭉쳐지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올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소사는 평균자책점은 왔다 갔다 하지 않나. 지금껏 1000이닝 이상(1056⅔이닝)을 던졌다. 앞으로 1500이닝은 욕심이 난다”고 이닝이터로서 더 롱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사는 1회는 컨트롤이 잘 안 됐지만 2회부터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