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선 한덕철광서 발파 중 갱도 붕괴…5명 사상, 1명 구조 중
입력 2018-04-26 20:10  | 수정 2018-04-26 20:58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강원도 정선의 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 갱도에서 발파작업 중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1명이 매몰돼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구조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정선군 한덕철광 신예미광업소 앞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이곳 갱도에서 발파 작업 중 30톤가량의 돌덩이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6명이 돌무더기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매몰된 63살 서 모 씨는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서 씨를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지점은 갱도 입구에서 5km를 들어간 뒤 수직으로 550m 지점이어서 구조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갱도가 비좁아 중장비가 한 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고, 길마저 구불구불해 마음처럼 속도를 내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포크레인은 쉴 새 없이 돌덩이를 퍼내고 덤프트럭이 분주하게 밖으로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첫 신고 당시엔 14명이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8명은 매몰 직전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한덕철광은 우리나라 유일한 철광석 생산 회사로 현재 근로자 12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선 한덕철광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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