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문 대통령, 내일 아침 9시쯤 통일대교 통과
입력 2018-04-26 20:01  | 수정 2018-04-26 20:14
【 앵커멘트 】
내일(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서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문 대통령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인 통일대교는 지금 전 세계 취재진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벌써 진을 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기 파주시의 통일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제법 쌀쌀한데요,

내일(27일) 아침 기온은 영상 7도에서 13도로 예보돼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곳 통일대교 주변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통일의 관문'으로 불리는 통일대교는 판문점으로 가는 최북단 길목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통일대교를 건너 9킬로미터, 차로 10분만 달리면 판문점에 도착합니다.

내일(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로를 거쳐 아침 9시쯤 이곳 통일대교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통일대교까지는 65킬로미터 거리로, 판문점 도착까지는 1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적인 현장을 생중계하려는 세계 주요 외신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고 취재 열기 역시 뜨겁습니다.

통일대교 주변 3킬로미터 구간에는 한반도기가 내걸렸는데요.

한마음 한뜻으로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염원이 느껴집니다.

20년 전인 1998년에 개통된 통일대교는 고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할 때 처음 사용됐는데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통일대교를 통해 평양으로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했고,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직전까지는 입주기업들이 인력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다리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 남단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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