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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측 "비정상적 이용 패턴 필터링 …인증절차 강화"
입력 2018-04-26 15: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불법 사재기에 아이디가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멜론 관계자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미 오래 전부터 비정상적으로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에 대한 필터링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문제가 되는 움직임이 포착이 되면 바로 차단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영구 차단 조치된 아이피가 약 144만 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핀 불법 수집하는 사례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아이핀 본인인증 절차를 폐지하고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강화시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멜론은 가수 닐로가 갑자기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을 당시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있으면 차단이 되고 음원 차트에도 집계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매체가 음원 사재기 현장이 담긴 영상을 다량 입수했다고 26일 보도하며 멜론 로고가 찍힌 사진도 공개해 의혹의 시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움직임에 대한 차단 이상의 적극적인 조치도 계획 중"이라며 "로고가 찍힌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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