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나 동생' 니키타, 의료사고 고백 "한예슬 보고 용기 얻어"
입력 2018-04-26 14:13  | 수정 2018-04-27 15:05

가수 미나의 동생 니키타가 한예슬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니키타는 오늘(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2016년 4월 강남의 모 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 2도, 오른쪽 3도 화상을 입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키타는 "최근 배우 한예슬님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의 현실을 알리게 됐다"며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들다"고 털어놨습니다.

니키타는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니키타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으며, 과거 싱글앨범 '딥 키스'를 발매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니키타 인스타그램 글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배우겸가수로 활동했었던 니키타입니다. 저는 2016년 4월 강남의 모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 2도 오른쪽 뺨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드네요.

최근 배우 한예슬님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의 현실을 알립니다.


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듭니다.

저는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 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랍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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