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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 "트럼프는 내 형제…우린 `용의 에너지` 가져"
입력 2018-04-26 13:56 
카니예 웨스트. 사진|킴 카다시안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미국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41)가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자신이 ‘친 트럼프임을 알렸다.
카니예 웨스트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군중이 막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둘 다 용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트럼프는 내 형제다"라고 적었다. 이어 카니예 웨스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누군가가 하는 모든 일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개인인 이유이며, 우리는 각자 독립적인 생각을 할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카니예 웨스트. 사진|카니예 웨스트 SNS
그는 한 시간쯤 뒤 다시 트위터에 "아내 킴 카다시안이 방금 전화해 모든 이에게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나 자신 외에 그 누구에 대해서도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라는 글을 추가 게재했다.
이날 카니예 웨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오바마가 8년이나 재임했지만 시카고는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고 혹평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흑인 스타로는 드문 ‘친 트럼프 인사다. 과거부터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온 그는 2016년 새너제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대선 투표를 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했을 것”이라고 말해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당시 몇 주 뒤 그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와 독대하기도 해 이목을 모았다.
카니예 웨스트. 사진|카니예 웨스트 SNS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예 웨스트의 트윗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예 웨스트의 트윗를 공유하며 "고맙다 카니예, 아주 멋지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에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고 적힌 빨간 야구모자 사진을 올리며 내 모자에는 트럼프 대통령 사인이 새겨져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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