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생건, `빌리프`로 유럽시장 첫 진출
입력 2018-04-26 11:22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세포라 아카르디아몰 매장에 입점한 빌리프 코너. [사진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서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가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강력한 화장품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600여개 매장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도 입점했다.
빌리프는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이어 유럽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빌리프는 미국에서 인기를 입증한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으로 대표되는 일명 '폭탄크림'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향후 유럽시장만을 위한 수분 폭탄크림 기획 세트와 미니 사이즈, 트래블 키트 등을 출시해 현지 고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세포라 내 빌리프 코너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표 제품인 폭탄크림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의 취향과 매장에서 스스로 제품을 고르는 '셀프피킹' 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에 주요 성분과 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표기했다.
빌리프 마케팅 담당자는 "유럽 세포라 입점은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빌리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빌리프는 향후 유럽에서 매장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빌리프는 지난해까지 미국 세포라 200개 매장에 입점돼 있었지만 올 3월 100개 더 늘었다. 현재 300여개의 빌리프 단독 코너를 운영 중이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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