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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무득점 호날두, 살라흐에 뺏긴 UCL 생산성 1위
입력 2018-04-26 08:53  | 수정 2018-04-26 10:18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격돌에서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당장은 이번 시즌 프로축구 세계일인자라고 주장할 근거가 사라졌다.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26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이 열렸다. 원정팀 레알마드리드는 바이에른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호날두의 득점 관여는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이번 시즌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가 모하메드 살라흐(이집트)에게 열세였다. (살라흐 1.40-호날두 1.34)

마지막 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존심은 챔피언스리그였다. 2017-18시즌 90분당 공격포인트 1.70으로 모하메드 살라흐(1.67)를 능가했으나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뮌헨 4강 1차전 침묵으로 이마저도 우위를 상실했다. (호날두 90분당 공격포인트 1.55로 하락)
모하메드 살라흐와의 이번 시즌 비교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이제 체력이다.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 풀타임 및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평균 84.8분을 소화했다.
2017-18 챔피언스리그 경기당 73.5분만 뛴 모하메드 살라흐의 시즌 전체 평균 출전시간은 79.5분이다.
공격포인트 합계는 챔피언스리그로 한정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7개로 모하메드 살라흐(15개)를 앞서나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살라흐(58)가 호날두(49)를 유의미하게 앞선다.
여러모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직후 시점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세계 최강자라 하기에는 무리다.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대회 3연패를 노린다면 리버풀은 13년 만에 정상탈환을 꿈꾼다. 두 팀의 대회 결과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흐의 개인 성적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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