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면쓰고 나체쇼'…불법입국·취업알선 태국인 브로커 구속
입력 2018-04-24 13:12  | 수정 2018-05-01 14:05

태국 여성을 관광비자로 입국시킨 후 유흥업소에서 나체쇼 등을 펼치는 접대부로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태국인 브로커가 구속됐습니다.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오늘(2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브로커 34살 A 씨를 구속, 범행을 공모한 유흥업소 업주 44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태국 SNS에서 모집한 태국인 여성 40여 명을 관광객으로 위장시켜 입국시킨 후 대구, 경주 일대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취업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대구에 있는 유흥주점 업주 B 씨와 공모해 태국 여성들을 알선해준 대가로 2천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A 씨는 태국 여성들에게 향수 등을 제공하고 화장까지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여성 중 일부는 대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가면을 쓰고 나체쇼를 펼치기도 했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전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태국 여성들을 국내 입국시켜 유흥주점 등에 접대부로 공급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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