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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오만석 "성실한 지현우, 대본 꿰고 있더라"
입력 2018-04-16 16: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오만석이 지현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배우로서 철저한 준비성에 대해 극찬했다.
오만석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우 씨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촬영장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있었다. 나는 방송 일정상 왔다갔다 하기도 했는데 현우씨의 경우는 실제로 극 중 거기 생활하는 소설가처럼 생활 패턴을 가지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실제 인물과 비슷했다. 난 항상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아서, 영화 속 외지인으로 만나게 되는 설정 관계와 비슷했다. 늘 이어폰을 달고 다니더라. 대본 자체를 꿰고 있어서 내가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 중 악(惡)을 악으로 갚는 순태 역할을 맡은 지현우는 "거짓말을 시작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며 "기존의 드라마에 있어 좋은 쪽으로 복수를 하거나 더 하고 싶은데 더 가지 못하는 상황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 작품은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해보겠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순태가 소설을 쓰면서, 소설의 주인공들이 하는 행동들이 하는 대사를 진짜 살아있는 인물들이 대사를 쳤을 때 내가 소설을 쓰는 주인공이 내 앞에서 소설보다 더 뛰어난 대사를 하는 쾌락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만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만석이 형과 나는 뮤지컬을 통해 호흡이 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역할에 대입해서 지냈던 것 같다. 영화 내용과 비슷하게 현장에서도 나는 조용
히 있는 편이었고 만석이 형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고 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여당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애인 ‘지영(이은우)과 함께 별장에 들렸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벌어진 일을 담은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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