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이르면 내일 대국민 담화
입력 2008-05-21 16:10  | 수정 2008-05-21 17:33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22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 파문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 수습과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이르면 내일(22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3일 이전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담화문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 형식으로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한미 FTA 조기 비준 협조, 경제살리기와 국민화합 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작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6월 5일 '국회 개원연설'과 이후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살리기와 규제개혁, 선진일류국가 달성 등 새 정부 국정철학을 설명합니다.

특히, 다음달 3일 취임 100일 맞아 정무와 홍보라인의 인력을 재배치 하는 국정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보기획과 연설기록·의전 비서관실을 통합한 홍보기획실 신설과 광우병 논란과정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인터넷 홍보 강화를 위한 팀 구성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중락 기자
- "하지만, 대통령이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검토하는 마당에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 청와대의 환골탈퇴 모습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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