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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홈런군단’으로 변신한 KT, 8경기 연속 홈런 ‘쾅’
입력 2018-04-01 17:12 
KT 타선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 올랐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무섭게 변신한 kt wiz 타선이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KT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만나 9-4로 이겼다. 4홈런 포함 장단 13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백투백 홈런뿐만 아니라, 타선의 응집력까지 보이는 등 강한 타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8시즌 KBO리그 첫 번째 백투백 홈런이 KT 타선에서 나왔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경수와 이해창이 차례로 아치를 그렸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는 두산의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147km 속구를 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시즌 3호. 후속타자로 나선 이해창 역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해창은 후랭코프의 137km의 슬라이더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를 뒤집는 홈런은 로하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4인 7회말 1사 3루서 로하스가 이영하의 149km짜리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훌쩍 넘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비거리 130m. 베테랑 유한준 역시 함덕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4일 시즌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매 경기마다 홈런을 기록했다.
24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서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을 기록하더니,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 유한준 윤석민 오태곤 등이 차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전 김진욱 KT 감독은 장타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이지풍 트레이닝코치의 영입한 효과를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 예전부터 건강, 컨디션 조절이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 자체도 변했다. 일부 선수들에게서 장타가 나오는 게 아닌, 골고루 장타를 때려낸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발사각 등을 조절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일 현재 KT는 홈런 20개를 기록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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