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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이것이 마무리투수, 김세현 “올해 팀 좋은 느낌”
입력 2018-03-30 22:46  | 수정 2018-03-30 23:03
김세현(사진)이 KIA의 30일 LG전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이제는 KIA 타이거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마무리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김세현(32). 짜릿해서 더 재미있던 시작이었다.
김세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경기, 4-3으로 앞서고 있지만 분위기가 상대로 넘어가고 있는 8회말 2사 만루 긴박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공 한 개의 결과에 따라 승부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순간. 김세현은 부담 가득한 이때 공 2개로 상대타자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 박용택에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를 짜릿함으로 바꾼 세이브였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 돼 KIA 유니폼을 입은 김세현으로서는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 후 김세현은 재밌었다”며 만족한 감정을 드러냈다. 8회 만루위기나 9회 모두 똑같은 생각으로 임했다고. 김기태 감독이 맞아도 된다며 자신 있게 피칭할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김세현은 비시즌 각별히 몸을 만들었다.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다”라며 올해도 (팀이) 좋은 느낌이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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