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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연임`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 될 것"
입력 2018-03-30 10:35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30일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개최된 회사의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를 3년 연장받았다.
유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현대상선 임직원 일동은 대한민국 유일 국적선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메가 스마트 컨테이너 선단을 만들겠다며 비용 측면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대상선 임원의 퇴직금을 크게 낮추는 지급 규정 변경과 이사 보수 한도에 대한 안건이 승인됐다.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으로 임원들의 퇴직금 지급 비율이 2배수로 변경된다. 이전까지 사장은 4배수, 부사장·전무는 3배수, 상무·상무보는 2.5배수를 각각 적용받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사장의 경우 퇴직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총 7명의 사내·외이사 보수한도도 기존 2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20% 축소했다"며 "고통분담을 통해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임원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의결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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