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숫자뉴스] 69점
입력 2018-03-29 19:32  | 수정 2018-03-29 20:48
숫자로 보는 오늘의 뉴스입니다.

수억 원대 시세차익 기대감에 들썩였던 개포8 재건축 단지 청약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약경쟁률이 91대 1에 달했던 전용 63제곱미터의 경우 청약가점이 최저 69점, 최고 79점입니다.

다른 평형대도 거의 68~9점은 돼야 합격선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69점을 받으려면, 15년 동안 청약통장에 가입한 만 45세 가장이 15년간 무주택자로 살면서 4인 가족이 함께 살아야 가능한데요.

중도금 대출이 막혀 수억 원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데, 돈도 많으면서 가점까지 높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가 싶습니다.

하지만 로또 아파트 당첨자들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고층으로 빼곡하게 설계된 탓에 일부 세대는 햇빛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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