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칼호텔 사장으로 경영복귀한 '땅콩회항' 조현아
입력 2018-03-29 14:52  | 수정 2018-04-05 15:05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복귀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등기임원(사장)으로 호텔 경영에 복귀한다고 알렸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땅콩 회항' 사건 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집행유예 기간이 2019년 12월까지인데 복귀 시점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땅콩 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 등에게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진정한 반성을 했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라는 평이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했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그룹 호텔 경영 경험이 있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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