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 중 도로 위에 현금 인출기가…훔치려다 떨어뜨린 도둑 수사
입력 2018-03-29 14:3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파주의 한 마트 앞에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훔쳐 가려다 얼마 못 가 도로에 떨어트리고 범인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4시 20분께 파주시 파주읍의 한 도로에 떨어진 현금인출기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당시 무언가 '쿵'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현금 인출기는 설치돼 있던 마트에서 불과 30m 떨어져있었으며 고정 장치는 파손돼있었다. 현금 250만원은 기계 안에 그대로 들어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현금 인출기를 트럭에 싣고 달아나려다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라며 "현금 인출기를 떼어가 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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