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타이어 노조 "발길 돌린 국내 업체 있어…공개 매각해야"
입력 2018-03-29 14:30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매각방식 때문에 인수 의사를 철회한 국내 업체가 있음을 주장하며 채권단에 공개매각을 요구했다.
조삼수 금호타이어 생산직 노조 대표지회장은 29일 "매각이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중국 더블스타와의 수의계약으로 진행 중이라 인수 의향을 철회한 국내 업체가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지회장은 "지난 25일 KTX를 타고 업체 관계자가 광주를 찾아와 저에게 직접 인수 의향이 있음을 제안했다"라며 "27일에 최종적으로 인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냈는데 더블스타를 전제로 한 매각방식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업체 말고도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밝힌 다수의 국내 업체가 있음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채권단은 국내 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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