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기술주 부진 우려 지속…다우 0.04%↓
입력 2018-03-29 06:04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하락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0.04%) 하락한 2만38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2포인트(0.29%) 내린 26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58포인트(0.85%) 떨어진 6949.2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이후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의 지난 4분기(2017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내놓은 2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지수도 시장 예상보다 개선됐다.

다만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불안정한 증시 흐름이 이어졌다. 아마존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를 통한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38% 급락했다. 시가총액 대장 주인 애플의 주가도 골드만삭스가 이번 달과 오는 2분기 아이폰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은 여파로 1.10% 내렸다. 넷플릭스도 4.9%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64% 오른 22.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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