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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선발 이볼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
입력 2018-03-29 03:42 
이볼디는 탬파베이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가뜩이나 선발 투수가 없던 탬파베이 레이스, 또 한 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레이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개막 3선발로 예정됐던 우완 투수 네이던 이볼디(28)를 오른 팔꿈치에 유리체가 발견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탬파베이 지역 유력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날 이볼디가 이를 치료하기 위한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수술이 끝난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볼디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 2016년 8월 팔꿈치 굽힘 힘줄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치료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그는 이번이 두번째 수술이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두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15경기 이상 선발 등판을 소화한 선수는 크리스 카푸아노, 타일러 챗우드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이볼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24(16 2/3이닝 6자책)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탬파베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이 드문 경우를 재현하려고 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시즌 네 명의 선발에 불펜 투수들로 1경기를 치르는 구상을 세웠던 탬파베이는 초반부터 계획이 어그러지게됐다. 시즌 첫 5경기 중에 2경기가 선발 투수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콜업된 우완 오스틴 프륏은 유력한 대체자다. 그는 지난 시즌 선발 투수로서 8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4.19(43이닝 20자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레이스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우완 호세 데 레온을 역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으며, 초청 선수로 합류했던 다니엘 허드슨을 방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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