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양재 `장군마을` 재개발추진
입력 2018-03-28 17:46 
서울 양재동 인근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일컬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옆 '주암 장군마을'이 주택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암 장군마을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6일 과천시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5만2895㎡ 규모의 주암 장군마을은 재개발사업 후 최고 높이 33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재개발추진위원회는 기존 8개동 880가구 규모 사업 계획을 9개동 965가구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제출 서류를 검토한 후 통상 큰 문제가 없으면 30일 이내에 조합 설립 인가 승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과천시 주암동 63-9 일대 주암 장군마을은 1980년대 군 장성들이 거주해 장군마을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주암 장군마을은 2010년 '2020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과천의 유일한 재개발 구역이다.

이후 과천시는 2016년에 주암 장군마을을 정비구역으로 확정 고시했다. 과천시는 정비계획안을 통해 현재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주암 장군마을을 2종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대상 지역의 주변 여건과 기반시설 확보 등을 고려해 용지를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주암 장군마을은 서초구와 과천 경계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상 과천시 소재이지만 과천 도심보다 서초구에 더 가까운 양재동 생활권이다. 북쪽으로는 양재시민의숲과 서초문화예술공원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양재천 등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마을 남쪽에는 LG전자 서초 R&D(연구개발) 캠퍼스가 있다.
특히 코스트코 양재점과 이마트가 마을과 맞닿아 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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