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성 산불, 강풍에 진화 '난항'...일부 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8-03-28 14:32  | 수정 2018-04-04 15:05
간성∼공현진 국도 통제…헬기 3대 투입



오늘(28일) 오전 6시 14분께 강원 고성군 죽왕면 항목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는 산불이 확산하자 오전 7시 31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산불 진화 현장지휘를 소방서장에서 소방본부장으로 격상했습니다. 또 불이 공현진리까지 번짐에 따라 오전 7시 54분 240가구 445명을 대상으로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안도로와 함께 산불 진행 방향인 가진리 방면에 가스저장소가 있어 7번국도 간성∼공현진 구간도 통제했습니다.



현재 진화인력 105명과 진화장비 21대, 헬기 3대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성 등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전 7시 현재 일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26.14m/s, 간성 18.74m/s, 속초 17.2m/s 등입니다.

또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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