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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입대 전 마지막, 인생캐 만들겠다”...장근석, ‘스위치’로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18-03-28 12:05 
배우 장근석.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스위치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남태진 PD를 비롯해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조희봉, 신도현, 안승환이 참석했다.
이날 남태진 PD는 작품에서 사기꾼을 하던 사람이, 가짜 검사 역할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짜들이 진짜 같고, 진짜들이 가짜 같은 세상이지 않나. 그런 역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고 싶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장근석과 한예리는 서로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장근석은 소재가 자극적이기도 하고, 캐릭터 자체가 자칫하면 가벼울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배우들의 작업이다. 한예리와 함께 작업을 할 때는 심적인 안정감이 있다. 이것은 상대 배우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예리 역시 촬영을 하면서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감독님과 장근석 씨 오하라가 만났을 때 케미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궁금해지고 재미있어지는 작품이다”라며 웃었다.
드라마 '스위치'. 사진|유용석 기자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트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특히 장근석은 극중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로 1인 2역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장근석은 작품에서 정의롭고 바르게 살아가는 검사 백준수와 사기에 대해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사도찬 역을 연기한다. 두 개 역할을 스위치 하며 촬영을 해나가고 있다. 1인 2역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했다.
장근석은 작품에 대해 저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드라마적인 요소라기보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제가 이제까지 맡았던 작품 중 가장 영화 같은 스케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약이라는 소재 자체가 일반적이지는 않지 않나. 가짜와 진짜 역을 맡아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역할이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한예리는 첫 리딩 때 체력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끝까지 내려놓지 않고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장근석은 "신뢰가 갈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시청자분들에게 사실적인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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