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식신 앱에도 블록체인 기술
입력 2018-03-27 17:13  | 수정 2018-03-28 09:51
배달의민족, 식신 등 푸드테크업계가 블록체인에 뛰어든다. 한국푸드테크협회는 팬텀 컨소시엄과 함께 팬텀재단을 홍콩에 설립하고 총 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6월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s)를 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팬텀은 '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다.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팬텀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푸드테크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처럼 주문 서비스를 하는 곳은 결제 시스템에서 가상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수 있다. 미트박스처럼 모바일 축산물 유통사업을 하는 업체는 음식과 식품의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 방식으로 저장해 안전한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팬텀 컨소시엄은 적은 결제 수수료로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를 운영하는 모델을 만들고, 푸드테크 블록체인 생태계 적용에 필요한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등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팬텀은 개발 과정에서 특히 거래 처리 속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동류의 가상화폐인 카르다노(ADA)나 EOS가 모두 1만건 미만의 초당 거래 처리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팬텀은 이를 초당 30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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