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당비대납` 의혹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8-03-27 17:05 

경찰이 '당비대납' 사건과 관련해 27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소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173명분의 10개월 치 당비를 대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당 당원 A(54·여)씨와 남동생 B(5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전남 영암군의 한 농협 지점을 찾아 민주당 전남도당 계좌에 당비 173만원을 입금해 당원들의 연체된 당비를 대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남동생이 누나에게 당원을 모집할 때 복사해뒀던 명단과 돈을 건네며 입금을 부탁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입금액 중 50여만원만 자신의 돈이고 나머지는 당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걷었다면서 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