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곽도원 진실공방"
입력 2018-03-27 09:27  | 수정 2018-03-27 10:12
배우 곽도원 씨가 이윤택 연출가를 고소했던 일부 여성 연극인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진실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곽 씨의 소속사 대표는 이윤택을 고소한 피해자 17명 중 4명이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 금품요구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고소인 중 한 명인 이재령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재령 씨는, 곽 씨의 소속사 대표가 "우리도 미투로 입은 피해가 크다" 이렇게 말하면서 "돈을 어떻게 주기를 바라냐"라고 먼저 말했다는데요.
또 이재령 씨는 "곽 씨 소속사 대표가 '꽃뱀'을 운운하고 피해자의 진실을 왜곡한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하기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곽 씨가 후배들과 만난 이후 문자까지 보냈는데, 금품 요구를 한 사람에게 이런 문자를 보낼 수 있겠냐"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곽 씨측은 재차 반박에 나섰습니다. 곽 씨의 소속사 대표는 "녹취 파일과 문자 내역이 있다"며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전달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고소인단들은 '협박한 이들'을 제외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진실공방'이 계속되자 '미투운동이 퇴색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미투운동이 권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무고죄처벌도 무겁게 해야 한다'라는 등 "용기를 낸 실제 피해자들을 위해서 '미투가 변질되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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