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품성에 브랜드까지" 공공분양 아파트 인기…올해도 1만8000세대 공급
입력 2018-03-27 08:52 

상품성에 브랜드 파워까지 추가된 공공분양 아파트가 인기다. 이들은 민간건설사 물량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브랜드 가치까지 있기 때문이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세대 모집에 총 7164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평균 28.77대 1을 기록했다. 2016년 12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29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122명이 청약해 평균 27.9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되기도 했다.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전용면적 84.98㎡는 지난 2월 9억6000만원(4층)에 거래되며 분양가(4억8000만원대) 대비 가격이 2배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도 공공분양 주택 공급에 참여하면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조경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며 품질개선에 나서서 호평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총 1만8000세대(착공 기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지역별로 ▲서울 2000세대 ▲경기 5000세대 ▲경상권 2000세대 등이다. 전체 물량은 작년보다 3000세대 늘었지만 공급계획이 전혀 없는 지역도 있다.
다음달 대림산업은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818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산'을 내놓는다.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조성되며 1969세대 중 1239세대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LH와 GS건설은 5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서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 433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대구도시공사는 대구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G2블록 일대에 '수성알파시티 청아람'을 분양할 예정이다. 826세대 중 공공분양 582세대, 공공임대 244세대로 구성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84블록 일원에 공공분양 아파트 8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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