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하이트진로, 기저효과에 올 1분기 실적 양호할 것"
입력 2018-03-26 08:13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기저효과 덕분에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25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맥주 매출액이 같은 기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월 브랜드 '하이트'를 개편한 탓에 매출 기준점이 낮고, 신제품 '필라이트'의 매출액은 200억원 내외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수입맥주 유통 매출도 35.1% 증가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일반 소주 매출은 1% 성장할 전망이다. 지방에서 소주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맥주 기저효과와 신제품 '필라이트', '블랙보리' 출시효과에 3년만에 매출 순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에 따른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역사적 하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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