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달 3일 남북 협연…공연 제목 '봄이 온다'
입력 2018-03-24 19:30  | 수정 2018-03-24 19:48
【 앵커멘트 】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난 다음에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펼쳐집니다.
남북한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 다음달 3일로 정해지고, 예술단 규모도 당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공연의 공식 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공연 자체의 제목은 '봄이 온다'로 확정됐습니다.

일정도 나왔습니다.

우리 예술단만으로 꾸려지는 단독 공연은 다음 달 1일, 남북한 가수들이 함께 등장하는 합동 공연은 이틀 뒤인 3일에 열립니다.


사전 점검차 평양을 방문했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박 3일 동안 현송월 북측 예술단장과 협의한 결과입니다.

탁 행정관은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지만, 협연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삼지연 관현악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과 달리 이번 평양 공연에선 다양한 협연이 이뤄집니다.

탁 행정관은 북측 연주자와 우리 가수 등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1일 전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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