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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홈런+3타점’ 김동엽 “개막전 연패 끊어서 기분 좋아”
입력 2018-03-24 18:13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개막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에서 SK 김동엽이 균형을 깨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개막전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김동엽(27)을 7번 지명타자로 배치한 SK와이번스의 한 수가 개막전 승리라는 열매로 나타났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4타수2안타(1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동엽이 터트린 안타 2개(홈런 포함)가 모두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엽은 2-3으로 뒤진 3회말 2사 2, 3루에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에 2타점짜리 적시타를 뽑았다. SK가 4-2로 다시 리드를 잡는 적시타였다. 5-5로 맞선 7회말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3번째 투수 진명호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6km짜리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좌중월 담장으로 넘겼다. 결승타였다.
이날 승리로 SK는 6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SK는 개막전 5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경기 후 김동엽은 직구에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타이밍을 좀 더 앞 쪽으로 가지고 가겠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내 타이밍으로 칠 수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개막하기만을 모든 팀원들이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개막전 연패를 끊었으니 내일도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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