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텍사스, 룰5드래프트 선발 외야수 토치 데리고 간다
입력 2018-03-24 07:08 
카를로스 토치는 룰5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에 합류했다. 사진= ML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2018시즌 외야 운영 계획이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선수 본인의 말을 인용, 텍사스가 룰5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외야수 카를로스 토치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토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에서 지난 6년간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었고 지난해 12월 룰5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로 이적했다.
텍사스는 그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킬 계획이 아닐 경우 원소속팀 필라델피아로 돌려보내야했다. 토치는 이번 시범경기 22경기에서 54타석에 들어서 타율 0.173(52타수 9안타) 2타점 7도루 1볼넷 13삼진으로 썩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중견수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팀에 포함됐다.
텍사스는 중견수, 우익수는 자리가 정해졌지만 좌익수는 마땅한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단 토치는 백업 외야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루아를 주전 좌익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루아가 주전 좌익수가 될 경우 또 다른 외야수 드루 로빈슨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레인저스 구단은 이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내야수 트레버 플루프를 방출하며, 1루수 토미 조셉을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