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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게 공개한 두산의 개막전 선발투수 ‘린드블럼’
입력 2018-03-22 15:34 
조쉬 린드블럼.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선택은 조쉬 린드블럼(31)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2일 서울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외쳤다.
린드블럼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롯데 소속이던 2016년 이후 2번째다.
지난해 12월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린드블럼은 몸값만 145만달러다. 두산은 그에게 외인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당연한 결정일 수 있지만 고민이 없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두 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7.00(9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40명의 타자를 상대해 안타 12개를 맞았다. 피안타율이 0.333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됐다.
그에 반해 장원준은 안정감을 보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57이었다. 꾸준한 피칭은 장원준의 강점이다.
고심 끝에 김 감독은 린드블럼을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 승률이 좋은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 통산 122승의 윤성환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인다. 윤성환은 개막전 선발투수 중 유일한 국내투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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