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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X수호 출연하는 ‘웃는 남자’는 어떤 내용?
입력 2018-03-22 13:37  | 수정 2018-03-22 17:00
수호, 박효신. 사진|SM엔터테인먼트,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가수 박효신과 엑소 수호 출연 소식으로 화제에 올랐다.
22일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이 뮤지컬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수호의 ‘웃는 남자 출연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을 예정.
박효신은 앞서 ‘엘리자벳(2013)과 ‘모차르트!(2014), ‘팬텀(2015, 2016)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흥행 보증 수표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수호는 11일 막을 내린 ‘더 라스트 키스에서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첫 뮤지컬 도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에 두 사람이 선보일 '웃는 남자'가 기대감을 더한다.
‘웃는 남자는 ‘레미제라블과 ‘노트르담의 꼽추를 펴낸 프랑스의 대표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빅토르 위고는 ‘웃는 남자 출간에 앞서 나는 이보다 위대한 소설을 쓴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주인공 그윈플렌은 어린 시절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에 의해 야만적인 수술을 당한 뒤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얼굴을 갖게 돼 광대가 되는 인물. ‘웃는 남자는 귀족 제도와 하층민의 생활을 묘사하는 동시에 그윈플렌이 예상치 못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웃는 남자는 수차례 영화와 연극 등으로 다시 태어났다. 1908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영화화된 ‘웃는 남자는 1921년 프란츠 회블링과 존 배리모어에 의해 각각 오스트리아 영화와 미국 연극으로 재탄생했으며, 1928년 미국에서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과도기에 흑백 무성영화에 음향을 추가하며 가장 유명한 ‘웃는 남자가 탄생했다.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 5년의 제작기간과 175억여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힘을 합쳐 뮤지컬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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