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해풍 맞고 자란 '참취나물'…효자 작물 우뚝
입력 2018-03-22 10:30  | 수정 2018-03-22 10:52
【 앵커멘트 】
요즘 충남 태안에서는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참취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덕에 향과 맛이 진하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슨 안이 진한 초록 빛깔의 나물로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낙네들이 옹기종기 모여 큰 잎의 참취나물을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게 출하됐지만, 해풍을 맞고 자란 덕에 진한 향과 맛은 그대롭니다.

▶ 인터뷰 : 김정식 / 충남 태안군
- "취나물이 무쳐서 먹어도 좋고 된장국 끓여 먹어도 좋고, 쌈으로 먹어도 좋고…."

갓 수확한 참취나물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그 자리에서 박스 포장 됩니다.


올해 가격은 4kg 한 상자에 2만 원 선.

비타민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건강식으로 떠올라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물량이 모자랄 정돕니다.

보통 2월부터 6월까지 4~5차례 수확할 수 있어 농민들에게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
- "친환경 취나물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태안 참취나물이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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