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홀로 살던 50대, 숨진 지 5개월 만에 백골로 발견
입력 2018-03-21 15:5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부산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지 5개월 만에 백골화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한 주택 안방에 5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홀로 세 들어 살던 A씨의 시신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백골화 된 상태였다.
안방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자신의 시신을 동사무소에서 처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A씨가 약 5개월 가량 월세를 내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서를 찾아갔고, 경찰관과 함께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유가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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