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성관계 의혹, 또 다른 여성 등장…"비밀유지 무효" 소송
입력 2018-03-21 14:3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제2의 여성이 등장했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여성모델이었던 캐런 맥도걸(47)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침묵을 대가로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에서 15만 달러(1억6000만원)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한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 맥도걸은 아메리칸 미디어와 합의금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금으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코헨도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합의금은 자기 돈으로 지불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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