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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0.47%↑
입력 2018-03-21 06:05  | 수정 2018-03-21 06:17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FOMC) 발표를 기다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보다 116.36포인트(0.47%) 오른 2만4727.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15%) 상승한 271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27%) 높은 7364.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주목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 연준이 FOMC 성명과 함께 공개할 경제·금리 전망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경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연준 위원들 금리 예상치를 담은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 앞서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3차례로 내다봤다.

이날 미 증시는 업종별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8.4% 강세로 마감했다. 금융, 헬스케어, 산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1%가량 빠졌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페이스북은 이날 또 2.6% 하락했다. 아마존은 2.7%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추월해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시에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3차례 기준 금리를 예상하지만 4차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연준은 미 동부시간으로 다음날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성명을 공개하고 30분 뒤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1% 내린 18.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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