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20시간 밤샘조사 받고 귀가…"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입력 2018-03-20 07:21  | 수정 2018-03-20 07:38
【 앵커멘트 】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19일) 검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20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원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조금 전인 6시 20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두 번째 피의자 조사에 약 20시간 20분가량 소요된 것입니다.

조사를 마친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지사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점을 인정하셨습니까?) …."

안 전 지사는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직후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지사
-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오후 기습 출석해 약 9시간 30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안 전 지사의 진술을 청취하는데 그쳤던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는 안 전 지사와 피해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라웅비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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