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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디스플레이, LCD TV패널 가격 하락으로 1분기 영업손실 우려"…목표가↓
입력 2018-03-19 08:24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6년만에 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월 3~4% 수준의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고정비 증가로 인해 Mobile 부문 적자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 역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영업손실은 38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TV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제한적이었던 TV 세트 가격 프로모션 여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들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주요 TV 세트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하향 조정하면서LCD TV 세트 평균판매가격(ASP) 전년 대비 증감률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LCD TV 세트 가격 하락과 수요 개선 움직임 간의 시차로 인해 아직까지 TV 수요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형 LCD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반면 OLED TV 사업 부문은 올해에도 가파른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
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르면 3분기부터 OLED TV 패널 사업 부문의 월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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