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훈련 일정·규모 이르면 오늘 발표…축소 유력
입력 2018-03-19 07:00  | 수정 2018-03-19 07:12
【 앵커멘트 】
국방부가 올림픽 이후로 연기했던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이르면 오늘(19일) 발표합니다.
4월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대화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예년보다 훈련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이유로 연기됐던 한미 연합훈련 일정이 이르면 오늘(19일) 발표됩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은 두 가지.

먼저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매년 3월부터 두 달 내내 진행됐지만, 올해는 규모를 줄여 4월 초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일정 역시 한 달로 단축돼 4월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에 끝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훈련에 맞춰 한반도에 대거 전개됐던 미국의 전략 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도 올해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우리 측이 미 전략자산의 불참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지는 키 리졸브 훈련 역시 방어 훈련 위주로 다음 달 중순부터 2주 일정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례 훈련이라는 취지는 살리되 대북 무력시위는 자제하는 방향으로 치러질 한미 연합훈련.

한미 군 당국은 이르면 오늘(19일) 늦어도 내일(20일)쯤 훈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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