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주류 `처음처럼`, 베트남 다낭 공항 면세점 입점
입력 2018-03-16 09:44 
[사진 제공 : 롯데주류]

롯데주류는 베트남 다낭국제공항 신(新) 터미널 면세점에 소주 '처음처럼'을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처음처럼이 해외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낭공항에 입점한 처음처럼은 가장 많이 팔리는 360ml 병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7.5도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4병을 1세트로 묶어 소포장 제품으로 판매하며 세트 당 가격은 8달러다.
다낭은 중국인과 한국인을 비롯해 전세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다. 지난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다낭공항 신 터미널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소주시장은 전체 동남아 소주시장의 3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처음처럼은 최근 5년 동안 베트남에서 연평균 약 27%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5% 신장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이번 입점을 통해 처음처럼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동남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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