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상 신체 해부부터 실시간 뇌 모니터까지, 의료기기의 진화
입력 2018-03-16 06:40  | 수정 2018-03-16 07:50
【 앵커멘트 】
가상 신체 해부부터 뇌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기까지.
어제(15일) 국내 최대 의료 박람회가 시작했는데요. 이색 의료기기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이마에 헤드셋을 착용합니다.

헤드셋과 연결된 모니터에 뇌 이미지가 나타나고, 한쪽은 빨갛게 또 다른 쪽은 파랗게 변합니다.

헤드셋에서 나오는 근적외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뇌의 산소 공급 상황을 분석하는 겁니다.

대형 스크린에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스크린을 터치하자 피부가 벗겨지고 근육과 뼈만 남습니다.

손가락을 따라 신체가 360도 회전하고 신체 부위를 클릭할 때마다 각 부위의 명칭이 나옵니다.

인간의 신체를 가상으로 해부해보며 해부학을 생생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 여성이 VR 기기를 써봅니다.

VR 기기 안에선 뱃속 태아의 얼굴이 3D로 나타납니다.

입체 초음파 영상이 VR기기로 실시간 전송되는 겁니다.

1,300여 업체가 의료기기를 출품한 이번 박람회엔 65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마르코 / 에스토니아 바이어
- "혈당 측정 기기 업체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 의료기기는 품질이 좋아 수요가 많습니다."

이번 의료기기 박람회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코트라는 앞으로 동유럽과 중남미, 동남아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수출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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