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혜원(Moon)이 정규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국내 뮤지션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재즈 강국 일본 유니버설뮤직에서 먼저 제작됐으며 지난 2월 일본과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발매된 선공개 싱글 트랙이 발매와 동시에 일본 아이튠즈 재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 재즈 팬의 사랑을 받았다.
또, 솔로 데뷔 앨범이 세계적인 레이블 버브(Verve)를 통해 발매되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버브는 엘라 피츠제럴드와 니나 시몬, 빌리 홀리데이 등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음악 레이블로 국내 뮤지션 중 버브에서 앨범 발매는 최초.
Moon(혜원)은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감으로 "감사하게도 앨범이 잘 만들어졌고, 이제는 어떻게 전달할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물론 이러한 고민은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저 행복한 상태인 것 같아요. 어떻게 음악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본질적이고 재미있는 고민 밖에 없으니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13일 앨범 발매 기념으로 국내 공연을 시작한 혜원은 다음 달 홍콩, 5월에는 일본에서 콘서트 및 공연을 연다.
[MBN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