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층형보다 임대료 높은 복층형 오피스텔…이유가?
입력 2018-03-15 16:42 
논현아이파크 광역조감도 [사진제공 = HDC 아이앤콘스]

일반적으로 천장의 높이를 최대화해서 층을 나눠 별도의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복층 오피스텔 임대료는 단층 오피스텔보다 높게 형성된다. 높은 천장고에 개방감이 있을 뿐더러 복층 공간은 침실이나 서재 등의 다양한 독립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그 만큼 찾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15일 네이버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시 광진구 구의역 주변 '다성리버텔(2002년11월 준공)' 복층형 전용면적 33㎡ 타입의 수익률은 9.9%다. 반면 구의역 인근 '신도브래뉴 1동(2003년10월 준공)' 원룸형 전용 32㎡ 타입의 수익률은 8.5%에 그쳤다.
복층 오피스텔 물량은 청약성적도 높은 편이다. 지난 1월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복층형 구조로 선보인 전용 22㎡ B타입이 최고경쟁률인 10.04대 1로 마감됐다. 2016년 4월 고양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복층형 전용 84㎡ OD타입이 191대 1의 최고 경쟁률로 마감했다. 같은 해 10월 평촌에 나온 '자이엘라'는 청약접수 당시 복층형 전용 84㎡ P가 무려 1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6일 강남구 논현동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강남구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에 '논현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과 소형아파트,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세대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 아파트는 99세대(전용 47~84㎡)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공급물량 중 60% 이상인 129실을 복층형 구조로 짓는다.
단지는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 7호선·분당선 강남구청역이 인근에 위치한 4중 역세권 단지다. 학동초등학교가 약 400m 거리에 자리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언북중·언주중·영동고 등도 도보권이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인근의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 마련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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