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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디스플레이, 기대감보다 실적 우려가 더 커"
입력 2018-03-15 09:45 
[그래프 : 현대차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향후 기대보다 단기적인 실적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26조2110억원, 영업이익 818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5.7%와 66.8%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영산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 추세와 악화된 환율, 대규모 감가상각비 부담이 겹치면서 특히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또 중국 BOE가 10.5G 양산에 앞서 TV 패널 업체향(向)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기에 패널 가격이 많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TV 세트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CD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2018년 확정적인 감익 추세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WOLED 패널 흑자전환 변수 사이의 줄다리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줄다리기 속에서 기대감보다는 실적이 더 큰 무게로 주가 상승을 누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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