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피드스케이팅 `왕따논란` 김보름, 불안증세 정신과 입원
입력 2018-03-15 07:45  | 수정 2018-03-22 08:0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25·강원도청)이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정신과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하던 김보름은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은 뒤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인 김선옥 씨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우(20·한체대) 노선영(29·콜핑팀)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 경기에 출전했던 김보름은 동료 노선영을 멀찍이 떨어뜨린 상태로 경기를 마쳤고, 노선영에게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해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만여 명이 참가하면서 충격을 받은 김보름은 이후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음에도 "죄송하다"는 소감만을 남긴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