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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방사능 제염사업 진출…NEED와 업무협약
입력 2018-03-14 15:46 

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이 원전 폐로 시장에 진출한다.
우진은 지난 13일 제염설비 전문기업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진은 NEED에 직접 투자하고 제염 기술 상용화를 앞당겨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NEED는 방사능 오염 소각재의 세슘(Cs)을 95% 제거할 수 있는 제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기술은 국내 특허가 등록됐으며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우진 관계자에 따르면 NEED는 이미 지난 8일 일본 제염사업 컨트롤타워 RANDEC(Radwaste and Decommissioning Center)를 방문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NEED의 기술로 제염 처리할 경우 95% 이상의 소각재를 방사능 폐기물이 아닌 일반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다.
우진 관계자는 "일본 현지 영업 인력을 보유한 자회사 우진재팬과 최고 수준의 제염기술을 보유한 원자력환경기술개발 간 협력을 통해 제조, 기술, 영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범위를 제염 대상 확대 및 국내 폐로 산업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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